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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가 청년 앞에 서다... 경희대학교 대통령 후보 초청 토크 콘서트 개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경희대학교 학생에게 밥은 먹었냐며 따뜻한 안부를 전했다. 고양시에서 심상정 후보를 만난 적 있다는 학생의 말에는 웃으며 답했다. 청년이 있는 곳에 가장 먼저 찾아간다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인근 카페에서 열린 경희대학교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토크 콘서트 ‘경희가 묻고, 심상정이 답하다’에 참석했다. 토크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희대 학생 약 20명 정도가 참석했고 ZOOM과 유튜브 등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사진 1 : 토크콘서트 전 경희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심상정 후보>

‘꿈꾸는 현실주의자’ 심상정 대선 후보

심 후보는 경희대 학생들을 만나 변화는 청년에게 찾아온다며, 청년이 부르는 곳에 가장 먼저 찾아간다는 신념을 내비쳤다. 심 후보는 양당이 대변하지 않는 수많은 비주류의 편에 서고자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이면서 GDP 3만불의 시대에서 살고 있는데 왜 삶의 질은 이리도 힘든지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평등한 사회구조는 청년들의 능력과 노력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청년에게 불평등을 가져다준 기득권이므로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권교체를 통해 기득권을 재조정해 청년에게 기회를 가져다주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심 후보는 이날 ‘청년기초자산제’, ‘청년 주거 지원’ 등 청년을 위한 정책 공약도 밝혔다. ‘청년기초자산제’는 부모가 누구인지와는 관계없이 모든 청년이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만 20세 청년에게 3,00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 공약이다. 청년 일자리와는 관련해서 ‘그린뉴딜’을 통한 녹색 일자리 전환, 현재 노동으로 치지 않는 사회적 돌봄 시스템을 노동으로 전환해 최저 임금 이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주거난에 시달리는 청년을 위한 정책도 설명했다. 공공임대주택을 만들어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첫 집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약을 준비 중이며, 독립 청년 55만 명에게 주거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논의 중이라 밝혔다.

현장 질의에서는 양당과 다당 체제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왜 양당이 아닌 소수당에 표를 행사해야 하는지 설득력 있는 답변을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심 후보는 양당 체제는 정책 실현보다 다른 당과의 득표수 싸움이기 때문에 서로를 깎아내리는 정치를 한다고 답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시간에 서로를 비판하고 끝나버린다는 것이다. 또한, 심 후보는 국민이 신념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의 정치는 시민이 힘을 가지고 한 투표의 비율만큼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흔히 말하는 차악이 아닌 최선의 정치를 하는 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치가 바뀌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조직화된 시민의 힘”이라며 “34년 양당 정치의 최대 피해자는 청년이며, 그들의 목소리가 어떤 식으로든 표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2 : 심상정 후보와 경희대학교 대통령 후보 초청 토크 콘서트 진행자>

청년이 직접 대선 후보를 만날 수 있는 자리

선거 후보는 미래를 이끌고 갈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과 정책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후보들은 청년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일회적이고 선심을 쓰는 듯한 정책을 펼치기도 한다. 청년의 표심을 사로잡아야 당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선거 때만 청년들을 현혹할 수 있는 한 철 장사를 한다. 따라서 청년과 대선 후보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는 더욱 소중하다. 그들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하지만 청년과 대통령 후보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는 흔하지 않다. 토크 콘서트에 직접 참석한 경희대학교 학생 최우성(미디어학과, 20세)씨는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지만 심삼성 후보를 직접 마주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심상정 정부가 만들어갈 국가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정치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와 행정에 반영하고, 실질적으로 청년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단순히 보여주기 식으로 청년을 파격적으로 발탁하거나 일회성의 정책만을 제안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더 많은 참여를 하고, 정치권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최우성 씨는 “청년과 정치인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며 “그 중에서도 이번 토크 콘서트처럼 학생자치 차원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리가 많아지면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며 청년 스스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경희대학교 대통령 후보 초청 토크 콘서트는 2022년 대통령 선거를 맞아,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정경대학 학생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사업이다.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번 토크 콘서트가 경희대학교 학우를 비롯한 대학생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현재 심상정 후보를 포함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를 초대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에게 섭외를 요청한 상태이다.

 

현경주(ESG기자단)  sarka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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