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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비대면 수업의 개선방향
  • 이민지 바람 온라인 저널리스트
  • 승인 2021.07.11 00:20
  • 댓글 0
실시간 zoom 강의 / 캡쳐본

 

지속되는 비대면 수업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대학에서는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학과에서는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수업에서는 비대면의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몇몇의 학교에서는 대면 수업을 강행했지만 학생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 필자는 3학기를 다니면서 모든 수업이 비대면이었다. 물론, 대면 수업보다 복습이나 출석 면에서는 이점이 더 많지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대학에서의 비대면 수업은 많은 문제점들을 가져온다. 높아지는 학점으로 인해서 같은 학점이여도 장학금을 수혜받지 못하거나, 학기 중 교수교체로 인한 학습권 침해 그리고 교수와 학생과의 소통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상황을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며 개선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대학생 인터뷰: 비대면 수업의 현실

 

비대면 수업의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대학생의 목소리를 인터뷰로 담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비대면 수업을 들으며 느낀점과 불편한 부분들 그리고 앞으로의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한 의견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필자가 생각하는 비대면 수업의 개선방향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1. A학점을 받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그에 따라 똑같은 학점이여도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대면 수업을 할 때보다 학생들의 학점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장학금을 받는 비율이 학과 정원의 10%인데 4.5의 학점을 받는 학생이 장학금 수혜 비율보다 높아지면서 같은 학점이여도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학과의 정원은 50명인데 만점을 받은 학생이 5명을 넘었습니다. 그래서 상세 점수와 몇학점을 들었는지를 고려하여 장학금을 수여했지만 이에 대해서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학교 측에서 수업 내 A의 비율을 50%로 제한하여 학점의 비율을 맞추어서 상황을 개선시키려고 했습니다.”

 

2. 대면이 아니라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다 보니, 교수님과 학생들과의 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했고 그 속에서의 문제점이 있었나요?

 

“대면 수업일 때는 궁금한 점이나 성적 관련 질문을 바로 그 자리에서 할 수 있었는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직접 물어볼 수 없고 메일이나 학과 사무실로 전화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수업에 대한 질문을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는데 1주일이 지나도 답장이 없었던 적이 있어서 실시간 강의를 할 때 질문을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3. 그 외 비대면 수업으로 곤란했던 사례가 또 있을까요?

 

“교양 수업에서 중간에 교수가 교체되는 상황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교수가 교체되면서 기존과 다른 수업 분위기와 방식에서 많은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4. 마지막으로, 비대면 수업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과 다음 학기부터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비대면 수업을 들으면서 대면 수업보다 출석율이 더 높고, 녹화 강의에서는 복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비대면 수업에서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다음 학기부터의 수업에서는 대면을 하면 좋겠지만, 코로나 상황이 계속 나아지지 않는다면 비대면 수업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어려움이나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학교 측에서 그 때마다 즉각적으로 개선방안을 내주었으면 합니다.”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설문지/ 캡쳐본

 

 

앞으로의 개선방향

 

장학금 수혜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수업의 학점별로 비율을 정해서 성적에 반영한다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필자는 국어국문학과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학기 초반에 교수님이 변경되어서 혼란을 겪은 적이 있었다. 수강신청을 할 때 A교수님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무런 공지사항 없이 나중에는 B교수님으로 바뀐 사례가 있었다. 필자의 수업에서는 학기 중은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인터뷰의 내용과 같이 일부 수업에서는 중간에 교수님이 교체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주며, 학습권을 침해받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물론 대면일 때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비대면 수업에서는 직접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글로 전달받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욱 혼란을 줄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업 중간에 교수가 바뀌는 일은 학교 측에서도 최소화하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에게 미리 공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비대면 상황으로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는 해당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자가 실시간 zoom 화상강의에서 Q&A 시간을 마련하거나 메일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답변을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면 다음 학기의 수업 방식에 대해서는 필자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한 것처럼 앞으로의 상황과 학생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공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비대면 강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만약 계속해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다면, 앞서 살펴본 문제들을 해결하고 개선함으로써 교수와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양과 질적으로 모두 향상된 수업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이민지 바람 온라인 저널리스트  yess@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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