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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 기후 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코로나 바이러스 락다운으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이는 기후 위기에 “무시할 정도”의 영향밖에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0년 8월 7일 가디언 지에 실린 기사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또한 코로나 19 이후 막대한 액수의 정부 자금을 녹색 회복에 투입하고 화석 연료를 줄이면 세계가 지구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이제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하여 지구 온난화의 최악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세계 정부가 동의한 한계를 지킬 것인지 그렇지 못할 것인지 결정할 순간이 왔다고 말한다.

연구는 주로 구글 및 애플 모바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이 데이터는 이동 및 작업 패턴에 대한 거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므로 탄소배출 수준에 대한 아이디어를 줄 수 있다. 데이터는 화석 연료 배출량의 99퍼센트를 책임지는 총 123개 국가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원들은 2020년 4월에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 이상 감소했고 질소 산화물은 30% 감소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감소는 사람들의 행동의 급격한 변화가 단기간에 배출량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락다운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친환경 교통, 건물 및 재생 에너지, 수소를 이용한 산업, 이산화탄소 포집 및 매립과 같은 무공해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경제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리즈 대학의 피어스 포스터(Piers Forster) 교수의 주도로 이루어진 분석의 연구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야기한 락다운의 직접적인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한다. “반대로, 경제 회복이 녹색 부양책과 화석연료 투자 감소 쪽으로 기울어짐에 따라 향후 2050년까지 섭씨 0.3도의 온난화를 피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세계 평균 기온은 장기적인 평균보다 섭씨 1.1도 높았으며 현재 배출량 감축 공약에도 불구하고 2050년까지 섭씨 0.6도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제 섭씨 1.5도 목표를 달성하거나 그러지 못할 기로입니다.”라고 포스터 교수는 말한다. “이것은 사회의 방향을 진정으로 바꿀 수 있는, 한 세대에 단 한 번뿐인 기회입니다. 위기의 시기는 변화의 시기이며,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연구팀의 일원이 아닌 레딩 대학의 키스 샤인(Keith Shine) 교수는 “[락다운의] 기후 영향에 대한 거의 실시간 분석을 얻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샤인 교수는 파리 기후 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유행으로부터의 녹색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이산화탄소는 대기에 잔류하기 때문에, 대유행 봉쇄로 인한 단기 배출 감소가 지구온난화의 감소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이 연구는 보여줍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방식의 지속적이고 급진적인 변화를 통해서만 우리는 파리 [기후 합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개인의 위치를 ​​추적하는 구글과 애플 이동성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것은 운송, 사무실 및 공장 작업 수준의 변화와 10가지 서로 다른 온실 가스 및 대기 오염 물질의 배출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추정치는 대부분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 산화물, 오염 물질과 같은 일부 가스에 대한 측정치와 일치했다. 연구팀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활동의 제한이 2021년 말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가정했다. 그러나 컴퓨터 모델을 사용하여 분석한 바, 이들은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를 약간만 줄일 수 있음을 결론지었다.

과학자들은 또한 복구 시나리오도 조사했다. 대유행으로부터의 복구가 화석 연료에 대한 주요 지원을 포함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투자를 반영한다면, 2050년까지 전 세계 기온이 섭씨 1.5도 이상 상승할 것이며, 전 세계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세계 GDP의 1.2%(1조 달러 이상)를 저탄소 기술에 투자하고 화석 연료 회사에 대한 구제 금융을 지원하지 않는 강력한 녹색 회복 정책은 지구온난화를 섭씨 0.3도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터 교수는 현재 이루어진 복구 투자가 녹색 기술과 화석 연료 모두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전히 양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난화의 모든 한 조각 한 조각이 온난화를 피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섭씨 1.5도까지 상승을 유지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탄소를 제로화할 가치는 있습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맨체스터 대학 제이스 큐리어코스(Jaise Kuriakose) 교수는 사람들의 활동이 비행을 중단하고 가상 회의로 전환하는 등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변화했다고 언급했다. “이것은 보다 지속 가능한, 저탄소 생활 방식으로의 행동 변화에 대한 대중의 의지가 있음을 시사합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변화와 새로운 정책이 필수적입니다. 녹색 회복 없이는 야심찬 파리 협정은 말할 것도 없고 영국 정부가 2050년까지 제정 한 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이지니 기자  luxjin@s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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