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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 버린 콘택트렌즈가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악화시킨다

콘텍트 렌즈는 부드럽고 작아서 전혀 해롭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원들에 따르면, 미국의 많은 콘텍트 렌즈 사용자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콘텍트 렌즈를 버려서 지구의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악화시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18년 8월 20 20일 에코워치(EcoWatch)의 보도이다.

 

전미화학회 전국학회와 박람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409명의 콘텍트 렌즈 착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5명 중 1명의 응답자가 쓰던 렌즈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대신 화장실이나 싱크대에 버린다고 답했다. “우리는 15%에서 20%의 콘텍트 렌즈 사용자들이 싱크대나 화장실 변기에 렌즈를 흘려 보내버린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라고 애리조나 주립대 박사과정 학생 찰리 롤스키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흘려보내진 렌즈들은 폐수 처리장에서 발견되고, 하수의 침전물이 되어 농지로 유입된다. 4500만 명의 사람들이 콘텍트 렌즈를 사용하는 미국에서만 6~10 미터·톤의 플라스틱 렌즈가 결국 폐수 속 침전물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바이오디자인 연구소 소장이자 새로운 연구의 저자들 중 한명인 롤프 할덴은 월요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콘텍트 렌즈는 분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콘택트렌즈는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콘텍트 렌즈는 희석되지 않는 대신 점점 작아집니다. 그래서 그것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해양을 오염시키는 미세 플라스틱 공해를 발생시킵니다.” 그가 말했다.

​할덴은 또한 하수 침전물에서 발견된 콘텍트 렌즈 조각들이 토양오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 조각들이 땅에 퍼져 지렁이가 섭취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우리는 지렁이가 흙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과정 속에서 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가 그 지렁이를 먹으면 먹이사슬에 플라스틱이 유입되는 경로가 생성됩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게다가, 폭우가 내린 뒤에 플라스틱 조각들은 강과 다른 수로들로 흘러들어갈 수 있고, 바다로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단지 콘텍트 렌즈 자체가 환경적인 문제가 아니다. 1일 분, 1주일 분, 1달 분의 수많은 콘텍트 렌즈가 수십 억 개의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 용기와 알루미늄 뚜껑으로 포장되고 있습니다. “불행한 것은 그 용기들이 전혀 효과적으로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라고 할덴은 말했다. 오직 Bausch + Lomb라는 한 제조업체만 반환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소프트렌즈는 보통 폴리에틸메타크릴레이트, 실리콘 그리고 불소중합체들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그들을 수분이 가득한 젤과 같은 감촉이 나게 한다. Halden은 사람들이 그들의 콘텍트 렌즈가 고체 플라스틱 쓰레기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싱크대나 화장실 변기에 쉽게 버리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 연구자들은 그들의 연구가 콘텍트 렌즈 사용자들이 그들의 콘텍트 렌즈를 흘려보내는 행위를 멈추도록 가르침을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들은 또한 렌즈 제조업체에 최소한 그들의 콘텍트 렌즈 포장재에 다 사용한 렌즈를 버리는 올바른 방법에 대한 설명을 명시하도록 요구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제조업자들이 렌즈가 수생 생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렌즈가 해양 환경에서 얼마나 빨리 분해되는지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수행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핼든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서양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보고한 안젤라 래쉬브룩은 스스로 화장실 변기에 콘텍트 렌즈를 흘려보냈음을 인정했다.

​그녀는 또한 콘텍트 렌즈를 착용하는 그녀의 몇몇 친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그들 모두가 사용한 렌즈를 변기에 흘려보낸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덕분에,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은 사용한 콘텍트 렌즈는 쓰레기통에 버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은 아마 제가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 해야 했던 가장 쉬운 행동변화일 것입니다. 콘텍트 렌즈를 사용하는 제 친구들도 저의 잔소리 없이도 콘텍트 렌즈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라고 래시브룩씨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정훈 인턴기자  sustainability@s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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