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한국CSR연구소 연구성과 - 지속지수
[2019 대한민국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 한양대 1위 … 한림대 2년 연속 ‘빅3’
  • 손정아 <지속가능저널> 저널리스트
  • 승인 2019.12.02 11:40
  • 댓글 0

 

한양대학교가 ‘2019 대한민국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 대한민국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는 르몽드디플로마티크ㆍ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ㆍ한국CSR연구소(소장 안치용)가 공동으로 기획·시행한 사립대학 종합평가다. 단순히 취업률이나 교수의 논문 발표 건수로 서열화 하는 평가가 아닌, 대학이 학생과 교수, 교직원,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기관이라는 인식으로 바탕으로 진행했다. 교수와 학생이 수업 시간에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고 있는지, 비정규직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와 같은 소통과 상생의 관점에서 바라봤다. 전국 151개 사립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노동과 학생, 인권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1위를 차지한 한양대학교는 총점 1000점 만점에 690.73점을 받으며 2019년 평가에서 가장 사회책임을 다한 사립대학으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포항공과대학교와 한림대학교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 대학은 대체로 노동과 학생, 거버넌스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5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학생에 대한 본원 책임을 중시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공정성 부문에서는 상위 10위권 대학 중 3개의 대학을 제외하곤 모두 C 등급 이하의 점수를 받으며 한계를 보였다.

 

 

 

1위를 차지한 한양대학교는 7개의 지표 중 인권과 공정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 비해 노동과 지역사회, 환경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학생 부문 세부지표에서는 학생 1인당 교육비와 해외대학 파견학생비율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노동 부문에서는 고용 총인원과 인건비 등의 세부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포항공과대학교는 노동과 학생, 환경, 거버넌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3위 자리를 지킨 한림대학교와 4위를 차지한 이화여자대학교는 상위권 대학 중 인권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받았다.

이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건양대학교, 계명대학교 순으로 5~10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 대학은 노동과 학생, 거버넌스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노동과 학생 부문은 1개 대학을 제외하곤 모두 A- 등급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

상위 10개 대학이 노동과 학생 등에서 고르게 높은 성적을 받은 반면 인권과 공정성 부문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공정성 부문은 특히 상위 10개 대학 중 3개 대학을 제외하곤 모두 C 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또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연세대학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권 부문과 공정성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체적으로 성적이 조금씩 낮아져 종합 7위로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총점 낮아져

지난해와 달리 300점 만점으로 환산됐던 학생 부문은 올해 평가에서는 250점 만점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노동과 인권, 지역사회의 비중이 전보다 더 높아졌다. 올해에는 총점에 중도탈락 학생비율에 따른 감점을 적용해 전반적으로 총점이 낮아졌다.

총점 250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학생 부문에서는 상위 10개 대학 중 한양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가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포항공과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A+ 등급을 받았으며, 11개의 세부지표 중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재학생 1인당 장학금, 해외대학 파견학생비율 등 6개의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상위 50위권 대학 중 학생 부문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인 학교는 조선대학교, 대구대학교, 동명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배제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나사렛대학교다. 노동과 인권 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비슷하거나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학생 부문은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상위 10개 대학 중 건양대학교(B+)를 제외한 9개 대학은 노동 부문에서 A-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노동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은 대학은 한양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계명대학교, 서강대학교, 조선대학교, 대구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서경대학교, 안양대학교다.

인권 부문은 장애인특별전형 입학비율과 교원성비, 기회균형 선발학생 비율 등의 지표로 알 수 있듯 학교가 사회적 약자에 얼마나 관심을 쏟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상위 10개 대학 중 A+ 등급을 받은 대학은 한림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A 등급은 받은 건양대학교와 계명대학교, 그리고 한양대학교(B)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모두 C+ 이하의 등급을 받았다. 지난 조사보다는 개선됐지만, 아직까지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사회와 공정성 부문의 사회책임 미흡

이번 조사에서 150점을 만점으로 하는 부문은 지역사회와 공정성, 거버넌스 이렇게 세 부문이다. 상위 10개 대학 중 거버넌스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은 대학은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다.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한 한양대학교는 기부금과 당기 교비적립금 적정성, 재정지원제한대학 등의 거버넌스 세부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나, 공정성 부문에서는 D 등급을 받으며 한계를 보였다. 한양대학교뿐만 아니라 대학들의 공정성 점수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상위 10개 대학 중 공정성 부문에서 B 등급 이상을 받은 대학이 한림대학교(B)와 건양대학교(B)뿐이다. 전반적으로 사립대학에서 공정성 부문의 성과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한국CSR연구소 안치용 소장은 “대학에 대해 학생과 교수, 교직원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이런 인식과 더불어 세계시민으로서 환경 문제에도 경각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자료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환경 부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 부문의 총점은 100점으로 그린캠퍼스 선정여부, 정보보안 수준, 지속가능/사회책임 관련 연구기관의 유무 등으로 평가했다. 상위 10개 대학 중 한국외국어대학교(C-)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B-)를 제외한 8개 대학이 B+ 이상의 등급을 받으며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거뒀다.

지역사회 부문 평가는 크게 보아 환경 부문 평가와 같은 문제의식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지역사회 부문에서 상위 10개 대학 중 포항공과대학교(D-)와 한림대학교(D), 성균관대학교(C+)를 제외한 7개 대학은 B+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표 : 2019 대한민국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 점수 및 순위표 (한국CSR연구소 제공)

손정아 <지속가능저널> 저널리스트  sustainability@sjournal.kr

<저작권자 © 지속가능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정아 <지속가능저널> 저널리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