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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이 프랑스 피레네 산맥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플라스틱이 공기 중 먼 거리를 이동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레네산맥까지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지구 전체가 플라스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대기 중에 얼마나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하며 오염수준 및 그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 2019년 4월 15일 가디언 지가 알렸다.

 

미세플라스틱은 심지어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에 "어디든지" 오염물질을 옮기는 능력을 가진 바람을 타고 비처럼 내리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과학자들은 프랑스의 피레네 산맥처럼 깨끗한 지역에 뿌려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에 매우 놀랐다. 연구원들은 현재 전 세계 곳곳의 강과 가장 깊은 바다와 토양 모든 곳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한다.

다른 최근의 연구에서 중국 상하이 인근 농경지의 토양,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인 갈라파고스 제도, 체코 공화국의 강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인간과 다른 동물들은 음식과 물을 통해 이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들이 몸속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과 생태계의 건강에 잠재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피레네에서 새로운 연구를 이끌었던 툴루즈 인근 에코랩 연구협회의 스티브 알렌(Steve Allen)은 "오염물질이 도처에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만일 문제가 된다면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나는 지구 어디에도 이것에 면역성이 있는 생물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년 약 335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된다. 이것들은 아주 천천히 분해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작은 조각으로 부서질 수 있다. 강과 바다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이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의 두 가지 연구에서 프랑스 파리와 중국 둥관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의 존재에 대해 살펴보니 두 지역 모두 입자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내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지에 실린 이 새로운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이 멀리 떨어진 환경에서 비처럼 내리고 바람을 타고 아주 먼 거리를 이동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여 주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지에서 멀리 떨어진 피레네 고지대에서 샘플을 채취했다. 가장 가까운 마을은 6km, 가장 가까운 시내는 25km, 가장 가까운 도시는 120km였다.

그들은 매일 평방미터당 평균 365개의 플라스틱 입자와 섬유, 얇은 막이 퇴적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많은 입자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놀랍고 걱정스러운 일이다,"라고 알렌은 말했다.

"그것은 심한 오염이 예상되는 대도시인 파리와 둥관의 중심지에서 발견된 것과 비교될 만하다"라고 팀원인 데오니 알레(Deonie Alle)은 말했다. "우리는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에 있었고, 가까운 곳에 발생지가 없었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은 어디든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바람의 세기와 관련이 있는 플라스틱 조각비의 정도와 유용한 데이터의 분석은 미세 플라스틱이 공기 중에 100km를 이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모델링은 훨씬 더 멀리 이동됨을 보여준다. 사하라 사막의 먼지는 바람에 의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동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하게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은 폴리스틸렌과 폴리에틸렌으로, 둘 다 일회용 포장재나 비닐 봉투로 널리 사용된다. 이 표본들은 겨울동안 수집되었고 입자들이 바람에 의해 보다 쉽게 땅에서 떠오르는 더욱 건조한 여름에는 훨씬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이를 먹이로 오인한 해양 생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영국의 한 조사에서 연구된 모든 해양 포유동물의 몸속에서 발견됐다. 미세플라스틱은 2017년 전 세계 수돗물을 오염시켰고, 10월에는 유럽, 일본, 러시아 등에서 소비된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과학자들은 유독성 화학물질을 쉽게 흡수하고 해로운 박테리아를 생성시킬 수 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어떤 과학자들은 심지어 사람들이 이 입자들을 들이마시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새로운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이 공기 중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흡기 크기의 입자로 내려가면, 우리는 그것들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데니 앨런은 말했다. "이는 전혀 알려진 바 없으며 우리는 석면 같은 것으로 결론 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인체의 폐 조직에서는 플라스틱 섬유가 발견되었는데, 이 연구자들은 이 섬유들이 "폐암의 일으키는 매개체"라고 주장했다.

팀의 일원이 아닌 영국 버밍엄 대학의 스테판 크라우스 교수는 이번 피레네 연구 결과가 더 상세한 연구의 필요성이 명백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우리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이해하는 출발점에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스는 100개의 플라스틱 강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담수 생태계에서 마이크로 플라스틱에 대한 체계적이고 세계적인 분석을 최초로 만들어 낼 것이다. 그는 이 입자들이 토양과 식품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독성 화학물질과 미생물을 멀리까지 운반하는 등 다양한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지혜 인턴기자  sustainability@s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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