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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료진들, 응급실의 열악한 환경에 시위하다

우리의 생명을 위해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의료진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의 태도는 어떠한가? 응급실의 의료 황폐함 속에서 의료진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으며, 프랑스의 의료진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반대해 파업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2019년 8월 10일, 르 몽드(Le monde)가 전했다.

한 달 전인 7월 12일 금요일, 아네스 뷔진은 응급의학 전문의들의 파업에 따라 라 로셀의 병원을 서둘러 떠나야했다. 그 곳에서 의사로 일해 그 병원을 잘 알고 있는 보건장관이 왔고, 그녀는 응급인력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었다. 8월 2일, (이블린) 베르눼이-쉬르-센느에서 보건장관은, 그녀가 ‘계속되는 위기‘에 맞서고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파리의 생-앙투안느 병원에 가해진 연쇄 습격 이후 촉발된 이 운동이 시작되고 5개월이 지나, 이제 478개 프랑스 공공병원 응급실 중 216곳이 파업을 하고 있다.

특히 간호 인력의 위험수당을 인상하면서 즉각적인 조치로 7천만 유로를 투자하겠다는 6월의 장관의 선언에도 꺾이지 않고, 시위는 계속 확대됐다. 파업참여자들은 계속해서 만 명 추가 고용과 순소득 월 300유로 인상, 그리고 병실 폐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응급실이 의료 황폐화의 비참한 결과를 덮으려고 하는 나라에서, 파업은 흔하다. 파업이 특별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응급의료 종사자들은 그들이... 파업 중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일본식 완장을 차고 있지만, 치료는 계속하고 있다. 그들은 법에 규정된, 그들의 명예를 지키는 의무 규정들을 준수하고 있다.

7월 초, 파리에서 전국적인 시위가 있었을 때, 12명의 간호 인력들이 보건 장관 앞에서 인슐린으로 소개된 약품을 주사 맞은 일화가 되풀이되지는 않았다. 압박을 가하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병가를 내고 있지만, 이런 현상은 드물다. 응급실 협의체 회장인 위고 위옹은 ’우리는 응급 상황에 인내심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까지 가서도, 응급인력들은, 요즘 유행하는 과격한 시도를 하지는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참을 수 없는 상황

이 ’파업 없는 파업‘은 고통을 주지 않거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쉽게 받아들이는 걸로 보이는 것인가? 최근 폭염 상황을 포함해 큰 마찰이나 사고가 없기 때문에, 보건부는 커지고 있는 이 분노에 대답하지 않는 것인가?

그러나 사람들은 2019년 자본과 의사 수가 심각하게 부족한 탓에, 급격한 수요 증가에 직면한 응급실의 비탄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환자들은 종종 거친 방법으로 그들의 초조함과 불만족을 경험하는 반면에, 1996년에서 2016년 사이, 응급실 담당자 수는 천만에서 2천백만 명이 되었다. 2018년 SAMU-프랑스 응급에 따르면, 하룻밤에 18만 명의 환자가 그들을 받아들인 병원 복도에 들것에 실려 왔다. 그리고 이런 참을 수 없는 상황은 여름 내내 악화되기만 했다.

뷔진씨는 그들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 “보건 시스템의 구조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고 그녀는 최근 강조했다. ‘건강에 대한 새로운 수요에 우리의 응급실을 맞추기’ 위해서 전략을 제안해야 하는 의무로, 그들은 이 여름 끝에 권고안을 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면서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 소모전을 벌이기보다는,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위기에서 벗어날 길을 찾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하다​.

 

김지언 인턴기자  sustainability@s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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