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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로부터 중국으로 팔려온 신부들

중국이 산아제한정책을 실시한 후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심각한 성비 불균형 현상이 나타났는데, 현재는 1가구 1자녀 정책은 폐지된 상태이지만 그 영향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이 때문에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에서 여성 인신매매가 횡행하며 심각한 인권문제를 빚고 있다. 2019년 3월 21일 타임지 보도이다.

 

국제인권감시기구가 목요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양 국경의 당국 모두 수 백 명의 여자가 미얀마에서 중국으로 매수되는 것을 막는 데 실패했다.

“아이를 낳아주면 놓아주지. 미얀마에서 중국으로 매수되는 카친의 ‘신부’”라는 제목의 112쪽짜리 보고서는 인신매매를 당하고 나중에 탈출한, 37명의 피해자와 몇몇 가족들의 진술을 담고 있다. 미얀마 북쪽의 샨과 카친 주의 여자들은, 좋은 직장을 약속하는 꼬임에 넘어가 대개 3000~13000달러에 팔렸다.

많은 피해자들은 감금되고 강간당했으며, 억류자들의 아이를 강제로 임신했다고 증언한다.

보고서의 저자는 현재는 폐지된, 1979년에 시작된 중국의 한 자녀 정책(one-child policy)이 중국에서의 성비 불균형의 원인으로서 현재 인신매매 문제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한 아이만 낳을 것을 강요당한 중국 부모들은 남아를 선호해 여아들을 버리거나 성에 따라 낙태를 하고는 했고, 그 결과 약 3~4천만 정도의 여자가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를 예측하고 있고, 그 중 하나가 결혼을 원하는 중국 남자가 상대를 찾기 위해 여자와 소녀들을 매매하는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거죠,” 국제인권감시기구 여성 인권 부문의 공동임원인 헤더 바가 타임지에 말했다.

미얀마 북쪽 경계 지방에 있는 여자들이 재정적으로 궁핍해지면서 문제가 가속화되었다. 대부분 기독교인들인 카친 종교 소수민족을 위한 독립을 원하는 자들과 미얀마 정부가 수 년 동안 대립하면서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최북단 지역으로 내쫓았다. 정부가 국내에서 내몰린 사람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것을 막는다고 보고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쫓겨난 사람들은 음식을 받을 수는 있지만, “굶주림을 면하기엔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 구호캠프 책임자는 한 가구 당 하루에 밥 두 컵밖에 받지 못하며, 취업 기회는 찾기 어렵다고 비정부기구에 말했다.

정확한 수를 알아내는 건 힘들지만, 국제인권감시기구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는 2017년에 226 건의 매수를 보고한 반면, 미얀마 사회복지부는 그들이 매년 중국에서 미얀마로 돌아오는 100~200 명의 여자들을 돕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매수되는 여자의 수는 훨씬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인신매매 생존자들과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모두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 동의하고, 카친과 북쪽 샨 주의 갈등에 따른 사람들의 심각한 고통과 중국의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흡입요인을 고려하면 이는 납득이 된다.”고 바가 타임지에 전했다.

국제인권감시기구는 양국의 법 단속 관리자들이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탈출한 여성에게도 상황은 좋지 않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찰들은 종종 탈출자들을 출입국사범으로 대한다. 만약 여자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더라도, 그들을 위한 지지와 도움이 부족하다. 그들 중 다수는 사회로부터 배척당한다.

연구는 중국과 국경이 가까운 특정 지역에 집중하고 있지만, 위험에 처한 것은 미얀마뿐만이 아니라고 바는 말한다. “카친과 북쪽 샨 주의 여자와 소녀들이 특별히 위험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북한에서 도망쳐 나온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위험성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우리가 살펴본 이러한 경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바가 말했다.

미국 국무부의 2018 직접적 인신매매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와 중국은 모두 인신매매를 막기 위한 노력 부분에서 최하위를 차지한다.

 

김지언 인턴기자  sustainability@s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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