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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홍콩 시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배경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금부터 영국 BBC의 기사를 통해 홍콩 시민들이 범죄자 인도 법안, 즉 송환법을 반대하는 이유와 홍콩 시민들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2019년 9월 4일 BBC 보도이다.

 

홍콩 시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당신이 100개 혹은 500개의 단어로 알아야 할 모든 배경은 다음과 같다.

 

<단어 100개로 쓴 이야기>

홍콩 시위는 지난 6월 홍콩의 범죄용의자들을 중국 본토로 송환할 것을 허용하려는 법안(범죄자 인도 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며 시작되었다.

비평가들은 이 법안이 홍콩의 사법적 독립을 저해하고 반체제 인사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은‘일국양제’하에서 중국 본토보다 자율성과 권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홍콩의 최고 책임자)이 이 법안을 중단하기로 동의했지만, 시위는 완전한 민주주의와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기 위해 계속되었으며 갈수록 발전하였다. 결국 이 법안은 9월에 철회되었다.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하고 시위대가 국회를 습격하면서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은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

 

<단어 500개로 쓴 이야기>

첫 시위를 촉발시켰던 송환법은 4월에 도입되었다. 이는 범죄용의자들이 특정한 상황에서 중국 본토로 송환되는 것을 허용한다.

반대자들은 이 법안이 홍콩인들을 불공정한 재판과 폭력적인 대우에 노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이 법안이 중국이 홍콩에 더 큰 영향력을 가지도록 할 것이며, 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을 표적으로 삼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고, 몇 주간의 시위 끝에 캐리 람은 결국 이 법안이 무기한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는 어떻게 확대되었나?

시위대는 이 법안이 부활할 것을 우려하여 법안이 무기한 중단되었다고 해서 시위를 그만두지 말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시위로 이 법안을 완전히 철회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침내 이 법안은 9월에 철회되었다.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충돌은 더 폭력적이고 빈번하게 되어 양쪽 모두가 부상을 당하고 수십 명이 체포되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했고, 일부 운동가들은 벽돌, 화염병 등을 던졌다. 7월에 시위대는 국회의사당을 습격했다. 또한 봉으로 무장한 복면 폭도들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옌룽(Yuen Long) 역 안에서 시위를 마치고 귀가하는 사람들을 공격했다.

8월에는 시위자 1명이 눈에 부상을 입어 시위대가 붉은 색 안대를 착용해 결속을 다졌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시위에서도 충돌이 재발하여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되었다.

 

시위대는 무엇을 원하는가?

시위대의 요구는 몇 주에 걸쳐 변화해왔으며, 다음을 포함한다.

시위에 대해 사용된 ‘폭동’이라는 단어 철회

체포된 모든 시위자들의 사면

경찰의 잔혹행위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홍콩 의회의 최고 행정 및 입법회의 선거에 대한 보편적인 참정권

일부는 그들이 베이징(중국)의 꼭두각시로 보는 캐리 람의 사임을 원하고 있다. 이 법안을 폐기하면 시위가 끝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일부 반대자들은 이 조치를 이 조치를 너무 적게, 그리고 너무 늦게 보고 있다.

중국은 처음의 소요사태에 대해 침묵을 지키다가 홍콩 시위를 ‘테러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홍콩 시위가 강경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중국 경찰과 군대가 선전(Shenzhen)에서 국경을 넘어 집단 학살을 시행했다는 보고도 있었다.

홍콩의 시위를 지지하는 운동이 영국, 프랑스,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열리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친중 시위와 맞닥뜨린 경우도 많았다.

 

홍콩의 위상은?

홍콩은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영국의 식민지였다. 홍콩과 중국은 ‘일국양제(하나의 나라,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며, 이는 홍콩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홍콩은 중국 본토와는 별도로 자체적인 사법부와 법체계를 가지고 있다. 집회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포함한 권리들이 보호된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를 담은 기본법이 2047년에 만료되기 때문에 홍콩의 지위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권미희 인턴기자  sustainability@s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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