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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대학사회책임지수] 연세대 1위...한국기술교육대, 한림대 2,3위

연세대학이 ‘2018 대한민국 사립종합대학 사회책임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조사에 이어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가져갔다. ‘2018 대한민국 사립종합대학 사회책임지수는 한국CSR연구소(소장 안치용)와 르몽드디플로마티크·지속가능저널이 함께 시행한 사립종합대학 종합평가다대학이 학생뿐 아니라 교수와 교직원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기관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노동·인권·학생·지역사회·환경·공정성·거버넌스 부문을 종합해 산출한다평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기준인 ISO2600의 틀을 따른다한국CSR연구소 안치용 소장은 대안적 대학평가의 의의는 기존의 줄 세우기식’ 민간 대학평가의 한계를 딛고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제기한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은 연세대학에 이어 2한림대학은 3위를 차지했다상위 10위권 대학은 대체로 노동학생거버넌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특히 상위권 대학은 배점이 300점에 달하는 학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대학의 주요 구성원인 학생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보여줬다하지만 인권과 공정성 부문에서는 취약점을 보여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 상위권 대학학생·노동·거버넌스 부문에서 우수공정성·인권 부문은 개선해야 

지난해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1위로 선정된 연세대학은 노동학생환경거버넌스 부문에서 A+를 받았다지난해 조사에서도 연세대학은 학생과 환경 부문에서 A+를 받았으며 노동과 거버넌스 부문은 올해 더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노동 부문에서는 세부지표인 인건비와 시간강사 강의료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학생 부문 세부지표인 교육시설 확보율과 전임교육확보율에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했다거버넌스 부문에서는 법인전입금기부금등록금대비 교비적립금 현황에서 만점을 받았다.

2위를 기록한 한국기술교육대학은 노동학생공정성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한림대학도 마찬가지로 노동학생거버넌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상위 10위권 대학 중 가톨릭대학과 더불어 인권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한국기술교육대학과 한림대학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각각 5, 6위였다한 해 동안 세 계단을 오른 셈이다.

종합 4~10위는 포항공과대학성균관대학가톨릭대학한양대학금강대학한국외국어대학서강대학 순이었다상위 10위권 대학은 모두 학생 부문에서 최상위 성적을 보여주었다노동 부문과 거버넌스 성적도 대체로 우수했다특히 상위권 대학의 노동 부문 성적은 지난해 상위권 대학보다 살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총 300점을 차지하는 학생 부문에서는 모두 등급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인권과 공정성 부문에서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지난해 조사와 비슷한 결과다올해 종합 순위 1, 2위 대학인 연세대학과 한국기술교육대학이 인권 부문에서 각각 C-와 C를 받았으며 4위 포항공과대학과 5위 성균관대학도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상위권 10위 대학의 인권 부문 평균 점수는 41.2점으로 총점 90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공정성 부문 점수도 다른 부문에 비해 미진했다지난해 조사에서 2위를 기록한 성균관대학은 대부분의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나 인권 부문(D-)과 공정성(C+)에서 부족함을 드러낸 바 있다올해는 두 부문에서 D+이하의 성적을 받으며 5위로 밀려났다지난해 3위를 차지한 한양대학은 인권 부문에서 B에서 B+로 약간 개선됐지만공정성 부문 등급은 D-로 떨어지며 7위로 밀려났다

  

■ 학생 부문

총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학생 부문에서는 연세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한림대학포항공과대학성균관대학한양대학금강대학고려대학대전가톨릭대학아주대학꽃동네대학광주가톨릭대학이 A+ 등급을 받았다특히 포항공과대학은 학자금 대출 이용학생 비율 세부지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세부지표에서 만점 혹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A 등급을 받은 학교는 가톨릭대학서강대학인천가톨릭대학경희대학한국성서대학차의과학대학순천향대학이화여자대학영산선학대학수원가톨릭대학한동대학중앙승가대학이다

종합 50위권 대학 중 학생 부문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인 학교는 나사렛대학백석대학대구대학동아대학대전대학한성대학숭실대학이다

  

■ 노동과 인권 부문

전반적으로 노동 부문의 등급은 지난해보다 향상하거나 같았지만 인권 부문은 크게 개선된 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10위 대학 중 가톨릭대학(B-)을 제외한 9개 대학은 노동 부문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았다노동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은 학교는 연세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포항공과대학성균관대학서강대학계명대학대구대학동아대학한성대학세종대학조선대학서경대학이었다한림대학한국외국어대학영남대학한세대학이화여자대학가천대학 등은 등급을 기록했다. A- 등급에는 한양대학금강대학고려대학동국대학인천가톨릭대학상명대학 등이 포진했다

상위 20위 대학 중 가톨릭대학국민대학대전가톨릭대학은 B- 등급선문대학과 한국성서대학은 각각 C와 등급을 받으며 노동 부문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권 부문의 등급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학교가 얼마나 관심을 쏟고 있는지를 나타낸다상위 10위권 대학은 노동 부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인권 부문에서는 한림대학(A), 가톨릭대학(A+), 한양대학(B+)을 제외한 7개 대학이 등급 이하를 받으며 평균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더라도 인권에 대한 대학의 책임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는 뜻이다지난해 상위 10위권 대학 중 인권 부문에서 등급을 이하를 받은 대학이 5개인 것을 고려할 때상위권 대학의 인권 점수는 오히려 후퇴했다고 볼 수 있다

인권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대학은 한림대학가톨릭대학한국성서대학대구가톨릭대학숙명여자대학우송대학나사렛대학남서울대학백석대학대전대학 등으로 종교재단 대학이 다수 포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거버넌스ㆍ공정성

거버넌스와 공정성 부문의 총점은 각각 150점이다학생에 대한 책임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지속가능한 대학 경영을 하고 있는지그 과정은 공정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부문이다거버넌스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은 대학은 연세대학성균관대학가톨릭대학한양대학고려대학국민대학영남대학순천향대학이화여자대학 등이다

지난해 입시부정으로 물의를 일으켜 평가에서 제외되었던 이화여자대학은 올해 조사에서 거버넌스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나 공정성 부문에서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최순실 사태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상위 20위권 대학들의 공정성 점수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A- 등급 이상을 받은 학교는 한국기술교육대학(A-), 인천가톨릭대학(A-), 대전가톨릭대학(A+)뿐이었다.

  

■ 지역사회와 환경

대학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해당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이러한 인식과 더불어 세계시민으로서 환경 문제에도 경각심을 갖는 것이 대학의 사회책임이라는 생각이 평가에 반영했다.

지역사회 부문은 대학이 제공하는 평생교육사회봉사 교과목의 양과 질을 비롯해 한국형 무크(K-MOOC) 서비스대학강의 공개실적 등을 나타낸다무크 서비스란 온라인 무료 강의를 뜻한다대학이 사회에 개방되어있는 정도와 대학 구성원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적절하게 조성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부문이다상위 10위권 대학의 지역사회 부문 평균점수는 약 66점으로총점 120점의 절반을 겨우 넘긴 정도였다이 중 한림대학과 포항대학이 등급을 받으며 평균 점수를 끌어내렸다

환경 부문의 총점은 100점으로 환경부 그린캠퍼스 선정여부정보보안 수준지속가능 혹은 사회책임 관련연구 기관의 유무 등으로 평가했다상위권은 연세대학포항공과대학고려대학상명대학영남대학나사렛대학 등이었다특히 나사렛대학은 그린캠퍼스로 선정되었으며지속가능 관련연구 기관을 갖추어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학생지역사회거버넌스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거두진 못했지만 인권환경에서 선전하며 상위 50위 안에 들 수 있었다

<자료 : 한국CSR연구소>

서지윤 지속가능저널기자

  

  

 

한국CSR연구소  koreacs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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