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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성인 문맹률의 3분의 2가 여성

지난 2000년 새천년을 기념하여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가 발표되었고, MDGs가 제시한 기간이 끝난 2015년, 새로운 목표들로 구성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발표되었다. SDGs는 총 17개의 목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단의 기사는 4번 목표인 ‘교육의 질’과 5번 목표인 ‘성 평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나 전 세계의 여성과 소녀들이 처한 가혹한 현실을 서술하고 있다. 이에 관한 가디언 지의 보도이다.

 

성 평등의 진행 상태를 평가하는 한 보고서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문맹률의 약 3분의 2가 여성이며 이 수치는 지난 20년간 변하지 않고 있다.

​​2015 세계 여성 보고서(World's Women report)에 따르면, 15세 이상 성인 중 7억 8천 1백만 명이 문맹인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그 중 4억 9천 6백만 명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여성은 문맹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 보고서를 준비한 UN 경제사회부 통계과의 이오니카 베레뵈스큐는 여성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서 더 많은 성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년마다 발표되는 이 보고서는 2015년 9월 발표된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를 따랐다. 여기서 SDGs는 2030년까지 가난에 맞서 싸우고, 불평등과 기후변화를 저지하기 위해서 성 평등을 실현하여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적인 목표들과 함께 SDGs는 2030년까지 문맹을 없애고, 교육에 성 차별이 사라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녀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노력은 새천년개발목표(이하 MDGs) 이래로 가속화하기 시작했으며 초등학교 입학률에서 상당한 발전을 기록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초등교육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달성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580만 명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임에도 입학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중 310만 명이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소녀들이다. 지난 20년간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성불평등은 제2, 3의 교육에서 증가하였다.

​​세계적으로 문맹률이 많이 개선됐지만, 어릴 때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어른들은 자기계발에 필요한 그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 65세 이상 인구 중 여성의 30%, 남성의 19%가 문맹인 것으로 드러났다.

​​베레뵈스큐에 따르면 많은 수의 여성들이 문맹 퇴치 프로그램에 참가하였기 때문에 남아메리카와 카리브 해 부근의 여성과 남성의 문맹률은 비슷해졌다. “우리는 (교육을 받지 못한) 4~50대를 위해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더 나이가 들어도 그때에 가질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베레뵈스큐는 2030년까지 24세 이하 인구의 문맹률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또한 말하길, “전반적인 성인 모두를 위해서라면 문맹 퇴치 프로그램과 평생교육에 관해 더 오래, 많은 것들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SDGs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그녀는 문맹 혹은 교육 부분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성 평등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며, 여성들은 반드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통계학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발표되는 세계 여성 보고서는 여성 혹은 소녀와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종합하고 있다. 이는 8개의 주요 분야(교육, 건강, 폭력, 인구 및 가정, 노동, 권력과 의사결정, 환경, 가난)를 다루고 있다.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이전보다 더 오래 살 수 있게 되었으며, 결혼시기가 늦춰졌고 출산 시 사망하는 경우도 감소하였다. 또한, 1990~1995년 평균적으로 출산율이 3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0~2015년엔 2.5명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보고서는 교육과 관련된 여성 인권의 제약도 언급하였다. 성 평등을 이룩하는 데 여전히 꽤나 큰 장애물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절반가량의 여성이 신체적 혹은 성적 폭력의 희생자가 되었으며, 그들의 3분의 2가 평소 잘 알던 사람이나 가족에 의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를 겪은 후 생존한 여성의 약 60%가 범죄사실을 신고하거나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 만약 했다 하더라도, 경찰이 아닌 친구나 가족에게 되돌려 보내졌다. 반면 보고서엔 여성과 소녀 대상의 폭력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보가 수집된 모든 나라에서 여성 대상 범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젊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있어 청소년기는 특히나 어려운 시기라고 말한다.

​​“청소년과 어린 여성들은 건강한 상태로 낮은 사망률을 보여야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임신, 출산 혹은 에이즈와 같은 성적 감염 등의 합병증이 여성과 소녀들의 삶을 침범하고 있다.” 발전되지 않은 의료체계와 의사결정을 할 힘이 부족한 소녀들은 성병과 임신 그리고 안전하지 않은 낙태의 위험에 빠졌다.

​​소년들 또한 자신들이 남자다움이라고 믿는 것을 보여주고자 '위험한 행동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폭력, 자해는 전 세계의 많은 소년들의 사망의 원인이 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빈곤 국가들에서 혼인 여성의 셋 중 한 명은 가계활동에서의 권한과 영향력이 전혀 없다. 10명 중 1명은 그들이 버는 돈의 얼마가 사용되는지 알지 못했다.

​​편부모 가정의 75%가 엄마와 아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빠와 아이로 구성된 편부모 가정에 비해 훨씬 가난하다.

​​베레뵈스큐에 따르면 사용 가능한 정보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UN이 입학률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과 여성 대상 폭력의 실태를 잘 감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덧붙이길, “지금보다 더 많은 국가가 정보 수집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그것을 성적인 측면에서 분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지윤

지속가능저널  sustainability@s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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