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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종말의 가능성

항생제 남용과 가축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와 인류가 이용할 수 있는 항생제의 종류 고갈 문제가 심각하다. 항생제 저항성의 확산을 막는 데에 있어 동물과 사람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축 전용 항생제를 제작하는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17년 10월 8일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보도이다.

 

최근 세계에서 항생제가 고갈되고 있다는 경고들은 단지 우리가 여태껏 두려워 해 왔던 것의 확인에 불과하다. 바로 항생제 저항성이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큰 위협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세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장에서 우리 인간들은 가까이에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아군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바로 우리의 가축들이다.

가축에 대한 항생제 사용이 항생제 저항성을 가지는 질병의 증가에 영향을 미쳤는지와는 상관없이 인간과 동물의 건강은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미국에서 파악된 항생제 저항에 대한 위협 중 3종 – 특히 캠필로박터와 살모넬라 – 의 경우 동물에게서 유래할 수 있고,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질병 중 70%가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어떻게 우리가 가진 약재들을 지키면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가이다. 이 문제는 2가지 측면에서 싸워 나가야 한다.

첫째는 우리의 최후의 대책을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남아 있는 항생제의 사용을 더 잘 관리해야 하고, 둘째는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가 강조한 것처럼 우리는 의학 연구와 개발에 더 많은, 집중된 투자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개발해야 한다.

축산의료업계에서는 항생제 저항성에 대해 두 전선 모두에서 집중하고 있다.

항생제 이용의 최소화에 있어서 그들은 동물들의 혈액 샘플로부터 특정 무리에 특정한 진단에 따른 맞춤 백신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일반적인 백신의 부적절한 이용 없이 4-5주 사이에 더 효과적이고 특정화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 다른 곳에서는 농부들과 수의사들이 질병을 구분하고 발생을 막는 웹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한 애플리케이션은 돼지들의 성장을 멈추게 하고 열과 식욕부진을 일으키는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 예방 조치를 취해 약과 치료의 필요를 줄이는 것을 돕는다.

동물 건강 혁신 측면에서는 특정 종을 타깃으로 해 동물에게만 적용되는 항생제를 개발하고자 노력중이다. 인간은 이를 이용하지 않으므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 저항성이 생길 위험을 줄여 준다. 작년에 돼지와 닭에 대해 새로운 약제들이 미국에서 승인되었는데, 이를 통해 인간의 건강과는 관계없이 동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은 천연 영양 보충제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가금류의 전반적 건강상태를 향상시켜 주어 건강 문제를 줄이고 항생제의 이용도 함께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축산 의료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들과 진단, 그리고 현재 있는 제품들에 대한 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들은 항생제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는 데에 있어 이미 일정 부분 효과를 드러내고 있지만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너무나 자주 축산의료계열이 증가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있어 희생양이 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을 동물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대신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항생제 내성에 대항하는 이 싸움에서 동등한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G20 정상들이 올해 새로이 발표한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 협력 허브와 같은 계획은 여러 산업들의 협업에 제대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육류 산업에만 손가락질 하는 것은 이 문제상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동물들의 건강은 중요하지만, 지금의 문제는 먹이사슬 더 상위 계층인 우리에게도 존재한다.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항생제 사용이 줄이는 것이 되었건 사료에 영양을 보충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건 동물의 의약은 인간의 의약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반대로 인간의 의약도 이 재앙을 막는 노력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커져 가고 있는 위급한 세계적 보건 문제에 직면한 우리는 협력과 혁신만이 유일한 살 길이다. 그리고 인간과 동물 모두를 위해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함께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정민서

지속가능저널  sustainability@sjourn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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